가려움과 발진초기

아토피케어 종결2

2020.12.08

솔닥 인사이트 202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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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움과 발진초기

아토피케어 종결2

이번 글에서는 아토피가 겉으로 드러나는 초기 증상,
경미한 정도의 가려움증과 발진이 있으신 분들이 보시면 좋은 케어 방법이랍니다.

 

에필로그: 아토피피부염의 단계별 치료

공식적인 가이드라인은 아니지만, 여러 치료 가이드라인을 참고해서 제가 정리해 본 표입니다. 병원에서 피부과 전문의에게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치료를 받고 있다면 위 표에서 크게 벗어나는 치료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각 단계별로 글을 나누어서 천천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Step 2. 경미한 정도의 가려움증과 피부 발진일 때

Step 1 단계의 꾸준한 관리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토피피부염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요. 그럴 때는 Step 2의 치료를 Step 1 에 추가로 진행해주시면 아토피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국소면역조절제

'스테로이드 없는 바르는 아토피약'으로 유명하죠?! 대표적인 약에는 프로토픽®, 엘리델®이 있습니다. 나 아토피로 병원 좀 다녀봤다 하는 분들은 대부분 아는 약이죠:) 이 약들은 스테로이드가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사용하는데 비교적 부담이 덜한 편입니다.

도포부위의 따끔거리고 화끈거리는 느낌이 흔한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점이 단점인데, 1-2주간 꾸준히 사용하면 좋아지는 경우도 많고 초기 심할때 단기 스테로이드 국소 도포 후 어느 정도 호전된 뒤에 사용하면 그런 현상이 적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수 년 이상 꾸준히 장기 사용할 경우 피부암의 발생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보고가 일부 있었기에 이에 대한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요, 그 이후 보고된 대규모 연구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결과가 나와 학계에서도 피부암 발생 위험성에 대한 결론은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굳이 겁내실 필요까진 없을 듯 합니다.

 

국소스테로이드

'국소스테로이드는 아토피피부염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제이다.'라고 피부과학 교과서에 쓰여있을 정도의 약방의 감초와 같은 약입니다.

"아직까지 국소스테로이드만큼 효과적으로 피부염을 완화시킬 수 있는 약제는 없다"라고 할정도니까요. 장기간 아토피피부염으로 고생을 하시다보면 '-카더라' 통신의 영향으로 스테로이드에 대한 포비아(공포)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는데요.

스테로이드는 잘 쓰면 명약! 못 쓰면 독약이 될 수 있는 약입니다. 어떤 교수님은 '스테로이드가 무서워 안쓰겠다고 하는 것은 칼에 베일까 무서워서 평생 칼은 안쓰고 살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비유하시기도 하시죠!

그럼 어떻게 잘 쓸 것이냐가 문제인데요~ 약을 잘 쓴다는 것은 너무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끔 잘 써서 국소 스테로이드 사용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를 위한 첫 번째는 적절한 약을 선택 하는 것입니다! 일단 상태를 보고 의사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바르는 약제를 선택하게 되는데, 치료받는 사람은 기계처럼 천편일률적이지가 않아서 의사의 예상 밖의 일이 생기는 경우가 간혹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병원에서 연고를 처방해드리고 가능한 3일, 늦어도 7일 이내에 다시 한 번 내원하시라고 하는 거랍니다!

실제로 사용한 뒤 잘 듣는지 너무 과하지는 않는지, 너무 효과가 부족하지는 않는지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답니다. 또 치료를 해서 좋아졌다면 그에 맞춰 바르는 약의 강도와 바르는 빈도에 대한 조절도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두 번째는 적당한 양을 쓰는 건데요~ 입구 직경이 5mm인 튜브 연고를 자신의 검지 첫 마디 길이만큼 짠 양을 자신의 손바닥 크기만큼의 면적에 바르는 양이 적당한 양입니다. 적당한 양은 위 그림처럼 내 검지손가락 끝 한 마디 길이만큼 주욱 짠 양을 내 손바닥 두개 크기 만큼의 면적에 바르는 것이 적당량입니다. 현재 심평원에서는 의원급에서는 하루 2개를 초과하는 연고 처방에는 삭감을 때리고 있습니다. 만약 등 전체가 다 아토피가 심하다면 한 번에 바르는 양이 7 FTUs인데 하루 2회를 바른다고 하면 하루 사용량이 14 FTUs (약 7g)입니다. 15g 짜리 연고 두 개를 처방받으셨다면 대략 4-5일이면 다 쓰는 양이죠~ 고로 아토피가 심할때는 어쩔 수 없이 병원에 좀 자주 오셔야합니다.

 

항히스타민제

일반적으로 바르는 약을 발라도 긁고 싶은 느낌이 들 정도의 가려움증이 있거나, 잠결에 나도 모르게 긁고 있는 상태라면 항히스타민제가 함께 처방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은 긁으면 100% 심해집니다!! 종종 먹는 약에 강한 거부감을 보이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벅벅 긁으면서 약을 안먹을게 아니라, 벅벅 긁고 있을 정도면 약을 먹는게 낫습니다. 항히스타민제는 약물에 따라 특징이 조금씩 다르지만, 졸리고 멍한 느낌, 입이 마르는 증상 등이 흔한 부작용이니 혹 평소 절대 졸면 안되는 업무를 보시는 분들은 꼭 미리 말씀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콘텐츠에서는 중등 혹은 중증의 가려움과 피부 발진이 있으신 분들이 참고하시면 좋을 치료와 케어방법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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